과체중 여성들은 유방암 검사를 위해 유방조영술을 보다 자주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2년 주기의 정상 유방조영술 중간에 검출되는 암이 체질량지수(BMI)가 더 높은 여성들에서 더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러한 중간암을 가진 여성들에서 BMI가 더 높은 여성들은 BMI가 더 낮은 여성들보다 더 나쁜 예후를 가지고 있다. 중간암(interval cancer)은 검사 주기 사이에 발견된 암을 말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다음 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방사선의학회(RSNA) 연례학술대회에 앞서 11월 20일 발표되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스카연구소의 프레드릭 스트랜드 박사는 “우리는 과체중 혹은 비만 여성들이 낮은 BMI를 가진 여성들에 비해 20mm 이상의 유방암으로 진단될 위험이 상당히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또 국소재발, 원위부 전이, 유방암 관련 사망 등 전체 위험의 측면으로 볼 때 과체중 혹은 비만 여성들에서 장기간의 예후가 더 나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스트랜드 박사팀은 2001년부터 2008년 사이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침습성 유방암으로 진단된 여성 2012명을 조사했다. 이들은 2015년까지 추적관찰을 받았는데, 2012명 중 1,466명이 검진으로 암이 진단되었으며, 546명이 중간암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 따르면 2cm 이상의 종양이 전체 여성의 23%에서 발견되었는데, 검진으로 발겨된 암의 19%와 중간암의 34%가 2cm 이상이었다.
단변량 분석에서 BMI 25 이상은 검진에서 큰 암이 검출될 위험이 전체적으로 1.5배 높았으며, 중간암은 2배 높았다. 중간암을 가진 여성들에서 BMI가 높은 경우 유방암 진행 위험이 높았고, 보다 침습적인 암을 가질 위험도 높았다.
스트랜드 박사는 특히 BMI가 높은 여성들에게 유방조영술 검진에 참여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높은 BMI는 검진 프로그램을 맞춤화하는 중요한 변수로서 간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랜드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의사들이 환자에 대한 유방암 검진의 찬반(pros and cons)을 논할 때 높은 BMI를 갖는 경우가 중요한 찬성(pros) 주장이 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의 연구는 높은 BMI를 갖는 여성들이 검진과 검진 사이의 간격을 더 좁힐 것을 고려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11-27,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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