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전문 판매원의 설명을 들을 수 없어 실구매자의 후기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많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후기(상품평)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에 명시 된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 혹은 혼동 시킬 우려가 있는 광고’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SNS와 포털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개인의 후기들 중에는 허위 및 과장 광고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믿을만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우리 가족과 고마운 사람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부작용 유발 원료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식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 신고 건수가 4,091건이다. 가족과 고마운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 산 건강기능식품이 오히려 해가 된 것이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부작용을 유발하는 원료가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본 후 구매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유비케어에서 출시한 애플리케이션 ‘건강한알’에서는 검색 한번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와 성분의 정보를 알려준다. 단순히 원료만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천연인지 합성인지,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원료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부작용 유발이 우려되는 식약처 미승인 성분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빨간색으로 표시한다. 최근에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 해외직구 제품 포함 1만여개의 제품과 5만여개의 원료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에게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 원하는 제품을 검색하면 제품에 함유된 원료가 무엇인지 확인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섭취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제품과 원료의 효능도 함께 알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마크 확인하기
온·오프라인에서 각종 효능을 내세우며 ‘건강기능식품’이라고 광고하는 제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때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제품 겉면에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 마크는 식약처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한 제품에만 부착된다. 특히 몸에 좋은 음식이 함유되었다고 해도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이 입증되지 않은 제품은 일반식품으로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홍삼을 원료로 한 제품 중에서도 홍삼젤리나 홍삼음료 등은 기능을 나타내는 성분이 기준치보다 낮아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따라서 면역력을 증진하거나 피로회복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찾는다면,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표시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다.
▶ 선물할 땐, 먹는 사람의 특성과 연령대를 고려하여 고르자
사람마다 필요한 영양소는 다르다. 음주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밀크시슬, 눈 건강에 신경 쓰는 이들이게 오메가3나 루테인을 선물하면 센스 만점 선물이 될 수 있다.
상대의 특성을 모를 경우에는 연령대를 고려하여 필요한 영양소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대 청소년들에게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칼슘, 비타민D,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좋다. 공부 혹은 사회 생활을 하는 20대와 30대에게는 비타민B군을 선물하면 좋다. 비타민B는 스트레스 완화, 알코올의 체내 분비 촉진, 혈당 유지 등을 도와주기 때문에 음주가 늘어나고, 학업과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20대, 30대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중·장년층에게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이 좋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 좋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12-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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