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동안 영국에서 당뇨병으로 진단된 환자의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단체인 Diabetes UK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는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이 약 37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는 약 1만 명이 증가했다.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나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들도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두 수치를 합산하면 영국에 약 460만 명의 당뇨병 환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진단된 사람의 약 85-90%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이다. 이런 형태의 당뇨병에서는 인체가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거나 인슐린이 있더라도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게 된다. 나머지 환자들은 인체가 인슐린을 생성할 수 없는 제1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예방할 수 없다. 그러나 제2형 당뇨병 환자 5명 중 3명은 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바꿀 경우 당뇨병의 예방 혹은 지연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Diabetes UK에 따르면 영국에서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약 1,230만 명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러한 위험의 주범은 비만이다.
영국에서 여성의 59%와 남성의 68%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는 것이다.
또한 잉글랜드의 경우 소아 가운데 22%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벌써 과체중이거나 비만인데, 초등교육을 마칠 때쯤이면 그 수치가 34%로 증가하게 된다.
Diabetes UK를 대표하고 있는 크리스 애스큐는 성명서를 통해서 “당뇨병은 우리 시대에 가장 급속하게 증대되고 있는 건강 위기이다. 지난 20년 동안 진단율이 두 배나 늘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은 사람들이 제 때에 진단을 받지 못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모두 사지절단, 실명, 신장병, 뇌졸중, 심장병과 같은 참담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고 강조했다.
Diabetes UK는 소아를 표적으로 하는 정크 푸드 광고에 대한 보다 엄격한 제한책을 도입하고, 건강하지 못한 식품을 슈퍼마켓들이 할인 판매하지 못하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Diabetes UK의 분석은 영국 내의 지역에 따라 당뇨병 유병률에 광범위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가령 웨스트요크셔 브래드포드에서는 주민의 10.4%가 당뇨병으로 진단된 반면, 런던 리치몬드에서는 3.6%로 가장 유병률이 낮았다. 현재 영국 전체 평균은 6.6%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8-03-05,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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