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클로페낙(diclofenac) 패치가 골관절염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국소성 비스테로이드소염제(NSAID)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학교 시티호스피탈의 와이야 장 박사는 “국소성 NSAIDs는 골관절염 치료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이었다”면서 “그러나 국소성 NSAIDs의 심혈관 안전성에 대한 증거가 향후 시행될 관찰 연구에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박사팀은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온라인 판 2월 7일자에서 국소성 NSAIDs가 전신성 NSAID 치료와 관련된 위장관 및 심혈관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소성 NSAIDs에서도 몇 가지 형태의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장 박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팀은 43개의 관련 연구를 확인했는데, 여기에는 7,900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36개 무작위 대조 시험과 21만8,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7개 관찰 연구가 포함됐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국소성 NSAIDs는 골관절염 환자들에서 위약에 비해 통증 완화 효과에서 우월했을 뿐만 아니라 기능 향상의 측면에서도 더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네트워크 메타 분석을 이용해서 위약에 대비하여 11개의 각기 다른 국소성 NSAIDs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었다. 디클로페낙은 통증 완화의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치료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부프로펜(ibuprofen) 크림제가 두 번째로 우수한 치료제로 나타났다.
기능적 측면에서는 피록시캄(piroxicam)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부프로펜과 디클로페낙 패치가 그 뒤를 이었다.
피부, 위장관 및 심혈관 부작용 위험은 전체적으로 위약에 비해 국소성 NSAIDs에서 더 높지 않았다. 다만 살리실레이트(salicylate) 겔은 피부 부작용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할 위험이 유의하게 더 높았을 뿐이다(odds ratio, 16.83).
장 박사팀은 “골관절염에서 국소성 NSAIDs를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비교한 무작위 대조 시험들의 모든 증거를 고려함으로써 연구의 힘을 증가시킨 네트워크 메타 분석은 이번 연구가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연구팀은 “골관절염에서 진통 및 기능 개선에 대해서 국소성 NSAIDs의 약효 소실 효과(wear-off effect)를 조사할 연구가 앞으로 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8-03-06,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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