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V 양성 도너의 신장을 받는 환자들에서 이식 전후에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 방법이 안전할뿐더러 만성 C형간염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홉킨스대학교 의과대학의 니라즈 데사이 박사는 “현재 HCV 양성 도너 장기의 폐기율은 이식 대기 리스트에 올라 있는 HCV 양성 이식대상자의 수효가 적기 때문에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데사이 박사는 “이번 연구에 근거해볼 때 HCV 음성 이식대상자들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서 HCV 양성 도너의 신장을 이식하는 것이 이식 도너의 범위를 확대시킬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다”고 밝혔다.
데사이 박사팀은 HCV 양성 도너의 신장 10개(중앙값 연령 71세, 여성 20%, 백인 80%)를 10명의 HCV 음성 이식대상자(중앙값 연령 30세, 여성 50%, 백인 100%)에게 이식한 결과를 평가했다.
모든 이식 대상자들은 그라조프레비어(grazoprevir, GZR) 100mg과 엘바스비어(elbasvir, EBR) 50mg을 이식 바로 전에 한 번씩 투여했다.
유전형 1 감염을 가진 도너의 신장을 이식받은 대상자들은 이식 후 12주 동안 GZR–EBR을 지솟적으로 투여했다. 유전형 2 또는 3을 가진 도너의 신장을 이식받은 대상자들은 12주 동안 GZR–EBR에 소포스부비어(sofosbuvir)를 추가 투여하는 삼제요법을 받았다.
이 결과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 판 3월 5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도너에서 이식대상자로 연결된 HCV 전파는 이식 대상자의 100%에서 발생했으며, 2명의 환자에서는 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든 이식 대상자들은 12주째 지속적인 바이러스 반응에 도달했으며, HCV RNA가 검출된 경우는 전혀 없었다. 또한 치료 관련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데사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안전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C형간염 치료제의 추가 비용을 감당하도록 보험가입자들을 설득할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규모가 큰 다기관 시험에서 재현될 필요가 있다
뉴욕시에 있는 NYU 랑곤 이식연구소의 나빌 대거 박사는 “HCV 양성 장기의 이용이 대규모로 이루어질 경우 보험회사들은 이러한 방법을 표준치료법으로 채택하여 이식 후 이런 약제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 후원은 머크 샤프 앤드 돔에 의해 이루어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8-03-09,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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