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과 심부전을 가진 노인 환자에서 일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투여할 경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서는 5년 추적관찰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비치명적인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 많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스피린을 투여한 환자나 그렇지 않은 환자나 출혈 위험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 코넬의대의 차벨 아비 칼릴 박사가 주도한 이 연구는 영국에서 일차의료(primary care)를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아비 칼릴 박사는 제2형 당뇨병과 심부전을 가지고 있고 과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없는 이런 범주의 환자들에서 아스피린 사용에 관한 명백한 지침이 없으며, 이것이 이번 연구를 시행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환자의 절반은 아스피린을 투여했고 절반은 투여하지 않았다.
그는 “놀랍게도 사망률 감소와는 별도로 비치명적인 심발작과 비치명적인 뇌졸중의 역설적인 증가를 관찰했다”면서 그 원인으로 이런 연령의 환자들에서 심장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컸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연구가 후향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따라서 연구 결과로부터 어떤 치료 지침을 도출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CC) 2018년도 연례 학술대회에서 3월 11일 발표됐다.
제2형 당뇨병과 심부전을 가진 환자들에서 일차예방에 대한 아스피린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아비 칼릴 박사팀은 영국의 THIN(The Health Improvement Network)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환자 1만2,534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환자들은 55세 이상으로, 이전에 심근경색이나 뇌줄중, 말초동맥질환, 심방세동이 없었다. 절반 이상의 환자(6,567명)는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았고, 나머지는 아스피린을 투여했다. 대부분이 저용량 아스피린(75 mg/day)을 투여했으며, 137명만이 그보다 높은 용량(100 mg/day 이상)을 투여했다.
평균 5.2년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일차 결과(심부전으로 인한 입원과 무관한 모든 원인의 사망률)는 아스피린을 투여한 환자들에서 10% 더 낮았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투여한 환자들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50% 더 증가했다. 하지만 주요 출혈 위험에서는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카타르 코넬의대 생의학 연구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8-03-13,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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