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 관절염 환자가 비만일 경우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류머티스 관절염을 가진 환자 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조사하고 이같이 밝혔다. 대부분의 환자는 연구에 참여할 당시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연구에 참여할 당시 비만이 심각했던 환자들은 일정 정도 장애를 가진 것으로 호소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 연구는 최대 15년 이상 진행됐는데, 비만으로 인해서 장애로 진행되는 환자들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조슈아 베이커 박사는 “장애의 악화가 질병 상태의 악화로 설명되지 않는다”면서 “이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비만이 장애의 원인이 되며, 환자들이 적절하게 살을 빼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Arthritis Care and Research 온라인 판 4월 29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비만이 직접적으로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장애를 유발하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유발하는가를 보기 위해서 시행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미만을 극복할 만큼 충분히는 아니더라도 살을 뺄 경우 증상이 더 좋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보세주르 병원의 악셀 핀크 박사는 분석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 관여하지 않았다.
핀크 박사는 “나는 환자들이 정상 체중에 도달하는 것과 같은 비현실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천천히 꾸준하게 살을 빼는 방향으로 목표를 삼아서 운동량을 늘리도록 할 것을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비만이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면역계 장애를 가진 어떤 환자들은 그런 질병으로 인해 비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세르비아에 있는 베오그라드대학교의 프레드래그 오스토직 박사는 지적했다. 그 역시 이번 연구에 관여하지 않았다.
오스토직 박사는 “장애와 만성 통증으로 인해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덜 활동적이 되고, 그래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그와 다른 측면에서도 비만은 류머티스 관절염과 무관하게 관절을 손상시킬 수 있다. 특히 하지와 척추 부위에서 관절의 부하를 과도하게 하여 골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체중 감소는 기능적인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다. 건강한 체중이 비록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특히 중증으로 비만인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에서는 과체중도 받아들일만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8-05-02,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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