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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위 비타민D보충제, 대장암 억제
항암치료제와 병행 투여, 암 진행 최장 13개월 정지
고단위 비타민D 보충제가 암세포가 전이된 진행성 대장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대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 임상연구실장 키미 엥 박사 연구팀은 진행성 대장암 환자에 항암치료제와 함께 고단위 비타민D를 병행 투여하면 암의 진행이 최장 13개월 동안 멈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2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11건의 미국 학술 및 지역 암센터에서 실시 된 진행성 또는 전이성 CRC 환자 139명(진행성 대장암으로 진단됐지만, 아직 치료가 시작되지 않은 환자 평균 연령 56세, 여성 43%)에 대한 이중 맹검 2단계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이들 환자 모두가 표적 항암제 베바시주맙(제품명: 아바스틴) 치료(2주에 1회씩)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절반씩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표준단위의 비타민D 400IU(International Unit)를 매일 투여하고, 다른 그룹엔 2주 동안은 8,000IU, 그다음부터는 4,000IU의 고단위 비타민D를 매일 복용하게 했다.

연구팀은 누가 어느 그룹인지 본인은 물론 연구원도 모르게 하는 이중맹(double-blind) 방식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됐고 평균 22.9개월에 걸쳐 환자의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고단위의 비타민D가 투여된 그룹은 암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는 이른바 '무진행 생존'(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이 평균 13개월, 저단위 그룹은 11개월 지속됐다. 고단위 그룹은 암이 더 확산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저단위 그룹보다 36% 낮았다.

그러나 비만한 환자와 암세포가 KRAS 변이유전자를 지닌 환자는 비타민D의 이러한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체적인 결과는 암세포가 전이된 진행성 대장암 환자에 항암치료와 비타민D 투여를 병행하면 암의 진행을 동결시켜 환자의 생존 기간을 사실상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타민D를 복용하는 사람은 원래 대장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시험관 실험에서는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했을 때 세포가 자살하는 세포사멸(apoptosis) '스위치'를 비타민D가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번 임상시험 참가 환자들은 처음엔 혈중 비타민D가 정상수치인 경우가 9%에 불과했으나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저단위 비타민D가 투여된 그룹은 혈중 수치에 큰 변화가 없었고 고단위가 투여된 그룹은 정상 수치를 회복했다.

50세 이하의 대장암 환자 71%가 이미 병기가 3기 또는 4기로 진행돼 암세포가 인접 조직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암세포가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에 있는 대장암은 5년 생존율이 90%이지만 림프절 같은 주변 조직으로 확산되면 5년 생존율은 71%로 떨어지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14%로 급락한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9-04-11,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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