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은 우리 제약산업의 발등의 불입니다. 3월중에 회원 제약사들과 함께 위기극복의 지혜를 모아 헤쳐나갈 것입니다”
2일 한국제약협회 부회장에 취임한 문경태 前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은 이렇게 취임 각오를 밝혔다.
“한-미 FTA 협정은 농산물, 의약품, 의료기기등에 영향이 클 것” 이라고 전망한 문 부회장은 “의약품가격제도, 의약관련 지적재산권보호등의 압력이 거셀 것”이라며 “오리지날의약품 대비 국산 제네릭 제품에 대한 가격 인하 요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부회장은 미국-호주 간 FTA 체결로 호주는 의약품 참조가격제를 포기해 의약품 가격이 올라 미국기업들이 이익을 보고 있는 사례도 있고, 캐나다의 경우는 오히려 미국산 의약품가격이 그리 높지 않는 사례로 꼽히고 있어 우리도 제약업계와 보건복지부, 외교통상부가 힘을 합쳐 대응만 잘한다면 얼마든지 유리한 방향으로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약 30여년간 보건복지부에서 몸담으며 駐美대사관과 WHO(세계보건기구) 파견근무등의 국제적 경험과 감각을 살려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문 부회장은 베트남, 필리핀 등에 우리의 의료보험제도가 수출되고 있어 관련산업인 제약산업이 함께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약산업의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문경태 부회장은 1953년 부산생으로 1976년 서울대 사회복지학과와 미국조지아대 대학원에서 사회사업학을 공부했다.
1976년 제18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후 1980년 보건사회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보건복지부 기술협력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주미 대사관 참사관, 연금보험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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