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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의약품 해외 제조 시설검사 연기

4월 말까지 검사 중지…의약품 공급 차질 우려“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해외 제조시설에 대한 검사도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고 있다.

FDA는 11일 성명을 내고 중요한 업무를 제외하고 미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해외 제조 공장 및 시설에 대한 검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에 대응해 연방정부가 시행한 여행 제한 및 권고에 근거한 것이다.

FDA는 올 4월 말까지 검사를 연기할 예정이지만, 가능한 빨리 검사를 재개할 것이라면서 외국 제조업체와 제품에 대한 감독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앞서 FDA는 지난달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을 감독하기 위해 이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해외 시설을 검사하는 대신 국경 검사, 기록 요청, 각국 정부와의 정보 교환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또한 필요한 경우 의약품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수입 제한도 검토하고 있다. FDA는 지난해 9월 말까지 110개의 해외 의약품 제조 시설에서 의약품을 검사한바 있다.

FDA는 지난 12일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약물 부족 문제를 보고한 바 있으며, 해외 의약품 제조 시설에서 의약품 검사를 일시 중지할 경우 글로벌 의약품 공급 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이번 조치가 실험 약물 검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신 박 기자] sdocter@cdpnews.co.kr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0-03-11, 8:29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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