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스타틴(high-intensity statins)이 관절치환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는 Rheumatology 온라인 판 2월 25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논문에서 영국 노팅엄대학교의 알리야 사마노바 박사팀은 “고강도의 스타틴이 고관절 치환술과 슬관절 치환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 효과가 류마티스 관절염에 특이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사마노바 박사팀은 스타틴 제제가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진 환자들에서 스타틴이 질병 활성을 감소시킨다는 증거도 일부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타틴과 골관절염에 관한 연구들은 그보다 모순된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했다.
연구팀은 영국의 일차의료 데이터베이스에서 나온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해서 스타틴 사용자와 비상용자를 대상으로 17만8,000건 이상의 성향점수(propensity score) 매칭을 시도했다. 추적관찰 기간은 스타틴 사용자의 경우 6.88년, 비사용자의 경우 6.25년이었다.
스타틴 치료 강도는 LDL-콜레스테롤 감소 효능을 기반으로 분류됐는데, 저강도(21%-28%), 중강도(32%-38%), 고강도(42%-55%)로 나뉘어졌다. 연구 참여자의 약 3/4가 중강도 치료를 받고 있었다.
스타틴은 골관절염으로 인한 관절치환술, 즉 슬관절치환술이나 고관절치환술과 관련이 없었다. 그러나 스타틴을 사용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 비해 관절치환술을 받을 위험이 의미 있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0.77).
고강도 스타틴을 사용하는 환자들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치환술(위험비 0.10)과 골관절염으로 인한 관절치환술(위험비 0.79), 즉 모든 관절치환술(위험비 0.86)의 위험이 감소됐다.
전체 관절치환술과 슬관절치환술의 경우 용량-반응 효과(dose-response effect)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한 효과는 작았고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사마노바 박사팀은 “우리는 이처럼 초기 단계에서 통계적 의미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한계점을 감안할 때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스타틴의 기전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보다 잘 설계된 연구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박 기자] sdocter@cdpnews.co.kr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0-03-16,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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