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감염시킬 위험이 크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반려 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감염시킬 위험은 매우 적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홍콩에서는 반려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된바 있으며, 4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호랑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WHO는 반려동물이 역으로 사람을 감염시키는 우려는 크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게 된 것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나 마리아 에나오-레스트레포 WHO 백신 분야 책임자는 “현재 17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1상 시험에서 2상 시험으로 넘어가는 중”이라면서 "백신 후보 물질의 진척에 대해 매우 고무돼 있으며 결과를 받아보길 고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 재익기자 cdpnews@cdpnews.co.kr>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0-07-03,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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