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MSD의 자궁경부암백신인‘가디실(상품명)'의 권장 접종 연령은 10~15세이며, 성관계를 가져 이미 HPV 에 감염된 여성은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소개됐다.
HPV(인유듀종바이러스)는 성경험이 있는 성인 남여의 약 70~80%에서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성과 여성의 성기에서 기생하고 있으며 아직 특별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교를 통해서 전염되며 일부에서는 자가면역으로 극복되기도 하지만 예방만이 최선으로 알려져 있다.
MSD사의 백신이 등장하면 약 70여종에 이르는 이 바이러스중 4종에 의한 감염을 예방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난 2일, 한국MSD는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다실’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HPV 16.18형에 대해서는 100%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MSD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은 지난 5월 18일 미국 FDA 자문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 추천을 받았고 멕시코에서는 6월 2일부로 허가를 받았으며 6월 8일에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을 예정에 있는 암예방백신이다.
이날 국내 임상을 담당했던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영탁 교수는 “자궁경부암으로 전세계에서 약 2분마다 1명씩 사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발병율은 10만명당 15.3명으로 세계평균에 버금가게 높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암중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궁경부암은 HPV 16형과 18형이 약 70%의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백신으로 100%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피하주사로 접종하는 이 백신은 5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중 부작용이 보고된 바 없는 안전한 백신”이라며 “약효의 지속기간은 6년정도로 보고되고 있지만 그 이상의 효과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탁 교수는 “GSK가 개발중인 제품은 HPV 16, 18형에만 효과가 있지만, MSD의 제품은 16,18형은 물론 생식기에 사미귀 등을 일으키는 HPV 6형과 11형에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이는 한편 ”현재 국내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법으로 널리 쓰이는 세포진검사(Papsmear)는 정확도가 떨어져 정확도가 높은 유전자 검사법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MDS 손주범 차장은 “내년쯤 한국에 허가를 받아 백신이 판매될 예정”이라며 “국내 접종 가격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아산병원 김영탁 교수>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6-06-07,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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