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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3개월째의 삶, 환자 예후 결정
대한신장학회, 혈액투석 환자 568명 투석 시작 3개월째 삶의 질 조사
▲ 혈액투석 환자에서 삶의 질과 생존 예후
대한신장학회은 “투석 초기 3개월째의 삶의 질이 혈액투석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주요 인자이며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이 혈액투석 환자들의 장기적인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정환, 이정표 교수팀(서울의대 보라매병원)이 국내 31개 병원이 참여한 국내 말기신부전 임상 연구(연구책임자: 경북의대 김용림)에 등록된 568명의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투석 시작 3개월째 삶의 질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투석 3개월째 삶의 질이 높게 유지되는 환자가 상대적으로 삶의 질이 좋지 않은 환자에 비하여 장기적인 생존이 유의하게 우월했다.

다양한 삶의 질 지표 중 콩팥병과 관련된 증상이 심하고, 사회적인 도움과 지지의 정도가 약하며, 의료진의 격려가 적다고 환자가 느낄수록 환자의 예후가 불량했다. 또한, 육체적인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느낄수록 예후가 좋지 않았다.

삶의 질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육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의미한다. 혈액투석 환자의 삶의 질 지표 수준은 투석치료를 시행 받지 않는 환자에 비해 불량하다.

실제로 투석 환자의 상당수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신체적인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콩팥병과 관련한 다양한 불편감, 인지 기능의 저하, 사회 및 직장 생활의 어려움 등을 겪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혈액투석 환자 및 가족들이 느끼는 고통의 수준이 상당하며, 이를 개선하는 것이 혈액투석 환자의 치료에서 중요한 지표이다.

연구를 주도한 이정표 교수(서울의대 보라매병원)는 “혈액투석을 시작하는 환우분들은 균형 있는 영양섭취와 적절한 운동으로 신체적인 건강을 잘 유지하고 가족 및 사회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의료진의 격려를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오랜 기간 건강하게 투석 생활을 할 수 있는 비결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최근 SCIE에 등재된 대한신장학회 공식 영문학술지 Kidney Research Clinical Practice에 발표되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1-03-02,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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