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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제약사, 보험약 선별등재 방식 반대
업계와 사전협의 없었고, 신약을 제한한다
한국에 진출한 26개 외국계 제약회사들의 모임체인 KRPIA(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험약 선별등재방식은 환자의 신약사용을 제한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KRPIA는 "신약은 희망이다"를 주제를 정하고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험용 의약품 선별등재방안(포지티브 리스트)은 환자의 혁신적 신약 사용을 심각하게 제한 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얀센 박제화 사장은 "5월3일 발표된 정책안은 신약을 약제비 절감의 우선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신약은 건강보험 약제비 지출 증가의 주요 요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약제비 가운데 신약에 관련된 지출은 4.5달러로 선진국의 20~50%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신약은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톰 메이슨 한국BMS 대표이사는 "보험약 선별등재는 업계와 사전에 협의 없이 발표됐다"고 불만을 나타내며 "이 제도는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제한하는 것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시민단체인 보건의료연합 소속 회원들이 진입해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년간 약 5조원을 가져 간다" 며 "약값을 인하하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에이즈 환우회 회원들은 "환자들이 에이즈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비싼 약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죽는다"는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보건복지부가 약제비 절감을 위해 포지티브 리스트(Positive List, 선별목록) 제도는 제약기업이 보험 급여를 신청한 의약품 중 약효와 경제성을 평가하여 선별적으로 보험 급여대상에 포함시키는 제도로 아직 구체적인 시행세부방안이 정해지지 않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6-06-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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