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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약품, 자궁경부암 백신 국내 판권 확보
수도약품이 올해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인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의 한국판권을 확보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수도약품 관계자는 "메디바스(MediVas)사가 개발 중인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의 국내판권을 확보했다"면서 "이미 동물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빠르면 올9월 정도에는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임상시험에는 USC 대학병원 마틴 캐스트 박사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종양면역학자인 캐스트 교수는 관련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메디바스사는 바이오 폴리머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개발 등에 나서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지금까지 상용화에 성공했거나 개발 중에 있는 자궁암 예방백신의 기본원리는 간단하다. 즉 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간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16/18 아형) 표면항원에 면역반응을 유도,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봉쇄하는 것이다.

때문에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에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에 비해 메디바스사가 1차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는 치료백신의 원리는 다르다. 즉 바이러스가 자궁경부를 감염시킨 뒤 자궁경부 상피세포가 종양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E6, E7이라는 종양항원의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치료를 하는데 문제가 없다. 상피내암 수준으로 악화하거나 자궁경부암이 커진 이후에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수도약품 관계자는 메디바스사에서 개발 중인 합성백신은 16/18형 이외에 다양한 종류의 아형도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면역반응을 바이오 폴리머(약물전달매개체)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치료의 완성도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6-07-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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