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 호르몬을 모사한 신약인 `PT-141'이 쥐 실험에서 암컷의 성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최초로 공인된 여성용 비아그라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8일자 미 국립과학원회보(NAS)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의 콘코디아 대학 연구진이 암컷 쥐에 이 약을 주입한 결과 암컷들이 주변 수컷들을 성적으로 유혹하기 시작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 PT-141이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되고 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이 약을 주입 받은 암컷들이 수컷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접근하면서 성적 행동을 유발하는 자세를 취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콘코디아 대학의 제임스 포스 박사는 PT-141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뇌 속의 중앙 메커니즘을 통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포스 박사는 PT-141이 성 기능에 이상은 없지만 성욕을 상실한 여성들의 욕구를 되찾아 주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 박사는 PT-141을 제조한 '팔라틴 테크놀로지 오브 크랜베리'의 의뢰로 이번 동물실험을 실시했으며, 이 실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되면 다음 단계에서는 약의 효능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국제발기불능연구저널(IJIR)'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PT-141은 최근 남성 대상 효능 테스트에서 발기력 향상 효과를 보였지만 약 투여량이 많을 경우 일부 남성에 메스꺼움 증세를 유발했다.
클리블랜드 소재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의 앨런 세프텔 박사는 이런 부작용 보고에 따라 연방 규제 당국이 이 약의 승인을 꺼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PT-141이 승인 받을 경우 최초의 여성 성기능 장애 치료제가 된다.(워싱턴 AP=연합뉴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6-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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