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는 단순한 아동기 장애가 아니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성인 ADHD가 불안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에스미 Esme Fuller-Thomson 박사(토론토대학교 Factor-Inwentash 사회복지 학부 교수, 삶의 과정 및 노화연구소 소장)는 “이러한 발견은 ADHD 성인이 범 불안 장애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증명한다.”면서 "성인 ADHD를 우울증 및 자살 충동과 연관시키는 많은 연구가 있지만, 일반화된 활동 장애 및 전 생애에 걸친 기타 불리한 결과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캐나다 지역사회 건강 조사-정신 건강에서 약 6,900명의 응답자의 전국 대표 샘플을 조사했다. 이 샘플에는 ADHD가 있는 272명과 범불안장애(GAD)가 있는 682명이 포함되었다.
연구 결과 이러한 연관성은 ADHD가 있는 경우 불안 장애의 확률이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공동 저자인 Andie MacNeil 교수는 "지금까지 ADHD는 소녀와 여성에서 과소 진단 및 과소 치료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ADHD를 가진 여성이 불안을 경험하기 더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불안 장애가 있는 ADHD 환자의 약 60%가 어린 시절의 성적 또는 신체적 학대 또는 만성적인 부모의 가정 폭력과 같은 어린 시절에 불리한 경험을 했다고 보고했다.
조사결과 성인이 되어 ADHD와 함께 불안 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소득이 $40,000 미만이고,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가 적고, 주요 우울 장애의 평생 이력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 저자들은 평생 동안 주요 우울 장애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ADHD와 함께 불안 장애가 있을 확률이 6배 더 높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어떤 불안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알지 못했지만 CBT라고도 하는 대화 기반 인지 행동 치료가 불안, 우울증 및 ADHD 증상을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Fuller-Thomson 박사는 결론적으로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ADHD 환자는 가정의 또는 사회 복지사, 심리학자 및 정신과 의사를 포함한 기타 정신 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CBT와 같은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노력은 이들의 삶의 질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근호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
<임 재익기자 cdpnews@cdpnews.co.kr>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1-12-02,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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