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암의 하나인 위암을 예방하려면 염분 섭취를 줄이라는 충고가 나왔다.
일본 규슈의대 예방의학과의 스미노리 고노 박사는 최근 대한암연구재단이 개최한 제13차 서울국제암심포지엄에서 ‘위암 - 역학과 위험조절 방법’ 연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염분 섭취는 발암물질에 의한 위암 발생을 높일 뿐만 아니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와 관련된 위암 발생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위험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식이 인자 중에는 녹차와 마늘이 있으며, 특히 마늘이 많이 들어 있는 한국의 김치와 일본의 절인 야채는 위암 위험을 조절한다는 측면에서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식품의 위암 보호 효과는 그 안에 함유된 높은 염분에 의해서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개인적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식품산업 차원에서 염분을 줄이려는 노력이 기울어진다면 동북아시아의 위암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위암 발생률은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높고, 동유럽과 남미 지역은 중간 정도이며, 서유럽과 북미,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낮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이는 발생률과 감소 경향, 이민자에서 관찰되는 위험의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위암은 환경인자, 특히 식이인자가 우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는 위암 위험을 높여주는 것이 확실하지만, 위암 위험에서의 성별 차이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보여주는 낮은 위암 발생률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역학 및 실험 연구들은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할 경우 위암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높은 염분 섭취는 그 위험을 높여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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