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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세지면, 부인은 느낀다?
발기부전치료제를 오랜 기간 복용해온 남성들은 ‘발기강직도’를 배우자들은 ‘오르가슴 증가’를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중앙대학교병원 김세철 교수는 비아그라를 5년 이상 복용한 발기부전환자 105명(33~82세, 평균 57.8세)과 남편의 비아그라 복용사실을 알고 있는 배우자 31명(32 ~66세, 평균 49.8세)을 대상으로 “왜 비아그라를 장기복용하는가?” 그리고 “지난 7년 동안 비아그라 부부에게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특히 이례적으로 성의학자, 심리학자, 문화인류학자, 성박물관 관장 등 분야별 전문가 6인이 설문문항 개발에 함께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약을 오래 쓰면 약물 의존성으로 인해 성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에서 장기 복용시에도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남성이 5.15점, 여성이 5.10점으로 상당히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점 만점)

“‘비아그라 장기복용을 통한 만족도’와 ‘성생활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각각 조사한 결과, 남성이 ‘발기의 강직도 증가’(5.30점)를 공통적으로 선택한 반면, 배우자의 경우 비아그라 복용에서는 ‘오르가슴을 느끼는 횟수•강도의 증가’(4.87점)를, 성생활에서는 ‘배우자와의 갈등완화’(4.68점)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제기했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배우자의 남편들은 (31명) 첫 비아그라 복용 후 5년이 경과된 지금도 강직도가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으며, (복용 전: 3.74→첫 복용 후: 5.45→5년 후 5.48점), 배우자 또한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4.06→5.35→5.39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남편 입장에서 아내의 반응을 더 긍정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 81%의 남편이 비아그라를 처음 복용하고 성관계를 했을 때 아내가 기뻐했다고 생각한 반면, 실제로는 아내의 58%가 기뻤었다고 응답해서 부부간 ‘눈높이의 차이’ (?)를 보였다. 그러나 배우자의 만족도는 남녀모두 최초 복용했을 때보다 장기복용 이후에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첫 복용→5년 이후: 남편 81%→94%, 아내 58 %→77%)

그렇다면 ‘비아그라 부부’ 의 성관계 횟수는 어떻게 될까? 조사결과 전체 응답남성의 가장 많은 수가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성관계 빈도와 동일한 ‘주1~2회’의 성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주 1~2회 이상적 빈도: 67%, 주 1~2회 실제 빈도: 59%) 또한 전체 남성의 92%가 ‘결혼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48%가 배우자에게 비아그라 복용사실을 알렸다.

특히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응답 남성의 50%가 ‘발기부전이 있어서’ 비아그라를 복용한다고 답한 반면, ‘성기능을 더 잘 유지하게 위해서’ 라고 응답한 남성도 41%에 이르러,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해서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그라를 언제까지 복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희망 나이가 남성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차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특이할 만하다. (40~49세: 65세, 50~64세: 72.4세. 65세 이상: 78.5세) 평균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약 72세까지 복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6-09-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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