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만성적으로 미루는 사람들은 신체적인 고통, 우울증과 불안의 증상, 그리고 수면의 질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500명 이상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업무를 미루는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이 9개월 후에 특정한 건강 문제를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목록에는 몸살, 수면 부족, 우울증과 불안 증상이 포함되어 있었다.
1980년대부터 이 주제를 연구해 온 시카고 드폴대학의 조셉 페라리 심리학 교수는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약 20%가 만성적인 지연 주의자가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고혈압과 심장 질환과 같은 신체적 조건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의 위험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페라리 교수눈 “업무를 미루는 것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 수반되는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걱정 때문일 수도 있다. 습관적으로 행동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것은 삶의 일상적인 도전에 대처하는 부적응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에 1월 4일 온라인으로 발표되었다.
스톡홀름 소재 Sophiahemmet 대학의 Fred Johansson 박사 연구팀은 스웨덴 8개 대학의 3,525명의 학생들에 대한 자료를 조사했다. 학생들은 우울증과 불안 증상,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 그리고 신체적인 고통에 대해 평가되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표준 지연 설문지를 작성토록 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업무를 미루는 척도의 최고점에 있는 학생들이 9개월 후에 더 나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루지 않는 동료들과 비교했을 때, 그들은 우울증과 불안뿐만 아니라 상체 통증에 더 많은 문제를 보고했다.
그들은 또한 수면의 질에 낮은 점수를 주었고, 운동을 덜 했으며, 다른 학생들보다 더 많은 외로움을 보고했다.
Johansson 박사는 미루는 것이 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지에 대해 스트레스가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만성 지연자(Chronic procrastinators)들은 또한 "웰니스 행동(wellness behaviors)"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페라리 심리학 교수는 “진정한 만성 지연자는 항상 일을 미룰 핑계를 찾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는 만성적인 미루는 사람들이 ‘우리’ 보다는 ‘나’의 사고방식에 집중한다는 것이다.”면서 “인지 행동 요법이라고 불리는 대화요법의 한 형태는 만성 지연자가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현기자 guru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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