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임상시험에서 매우 많은 양의 생강을 보충제 형태로 복용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공대 영양학과의 크리스티나 피터슨 교수는 “생강이 심장병에 기여하는 위험 요소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터슨 교수는 2021년 영양 리뷰에 발표된 몇 가지 향신료 연구에 대한 리뷰의 수석 저자로 생강의 이점을 지적한바 있다.
피터슨 박사는 "일부 임상시험에서 매우 많은 양의 생강을 보충제 형태로 복용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생강 보충제가 혈압을 향상시키고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피터슨교수는 “이러한 복용량에는 주의사항이 수반된다. 지금까지 부작용의 가능성을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었다."면서 “생강은 또한 혈액 희석제와 같은 약물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 보충제에 대해서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식품 목록에 생강을 포함하고 있지만 식이 보조제에 대해서는 의약품과 동일한 방식으로 규제하지 않고 있다.
피터슨교수는 “생강차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전형적인 미국 식단에 생강을 포함하는 허브와 향신료를 혼합하면 심장 질환의 위험이 높은 성인의 혈압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이끌어 냈다.”면서 “생강의 효과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러한 발견은 생강을 식단에 포함시키거나 맛을 향상시키기 위해 음식에 첨가하는 것은 심장병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브와 향신료는 식단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적인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 건강에 좋은 음식, 예를 들어 야채에 생강을 첨가하면 야채를 즐기게 되고 더 많은 야채를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피터슨 교수는 “생강은 다양한 야채, 특히 당근, 그리고 비교적 건강에 좋은 단백질 공급원인 닭고기와 잘 어울린다. 인도 스타일의 요리법에 사용되는 것 외에도 생강은 볶음에서 잘 작동한다. 다시 말해, 생강이 건강한 식사의 주인공이 될 필요는 없다. 생강은 조연으로서 훌륭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gurumx@naver.com>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3-01-17,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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