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며칠 만 하루에 8,000보의 걸음을 걷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1~2일 8,000보의 걸음을 걷는 사람들의 조기 사망이 15% 감소했으며, 일주일에 3일을 실천한 사람들은 그 위험이 17% 감소했다.
일본 교토대학 만성질환 역학의 의사 과학자인 이노우에 코스케 박사 연구팀은 3,1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걷기 습관을 10년간의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에 약 8,000보를 걷는 사람들이 조기 사망 위험을 줄였다고 결론 내렸다.
8천 걸음은 약 4마일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집안일을 하거나 식료품을 사는 동안뿐만 아니라 헌신적인 산책을 하는 것을 포함하여 취한 모든 단계를 계산한 결과 일주일에 한두 번 4마일을 걷는 사람의 조기 사망 위험이 약 15%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당 3일을 걷는 사람의 경우 그 위험이 17%로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지만 4일 이상 4 마일을 걸은 사람들에게는 추가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코스케 박사는 "그러나 정기적으로 자주 운동하는 것이 건강상의 이점이 훨씬 많다. 다만 권장 일일 단계를 일주일에 며칠만 달성하더라도 의미 있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걷기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2005년과 2006년 사이의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20세 이상으로 평균 연령은 50세 정도였다. 약 절반은 백인이었고, 5명 중 1명은 흑인이었고, 거의 4분의 1은 히스패닉이었다.
각 참가자는 가속도계를 장착하여 일주일 동안 매일 수행되는 단계의 양을 모니터링 했다. 약 20%는 일주일 중 어느 날에도 4마일을 걷지 않았다. 조사 결과 약 17%가 일주일에 한두 번, 60% 이상이 3~7일에 8000보를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 후 10년 동안 사망한 남녀의 수를 집계했다. 약 5%가 심장 질환에 걸렸고 약 14%는 다른 여러 원인으로 사망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JAMA Network Open에 온라인으로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에 수반되는 사설을 공동 집필한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심장병 전문의이자 보스턴 하버드 의과대학의 의학 강사인 제임스 사왈라 구세 박사는 "비 활동성이 조기 사망의 주요 위험 요소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활동적으로 움직이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비 활동은 우리의 심장, 근육, 정신을 위축시키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건강을 해친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gurumx@naver.com>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3-04-18,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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