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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장용택 회장 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박성재)는 부실해진 자회사에 거액을 보증토록해 신풍제약에 손실을 입힌 혐의(특경가법상 배임 등)로 신풍제약 장용택 회장(69)을 구속 기소했다.
장 회장은 1995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설립한 큰나무그룹이 무리한 사업확장과 경영악화로 자금난에 빠지게 되자 1996년 1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총 1166억여원의 보증 채무를 신풍제약에 부담케 한 혐의다.
장 회장은 또 전모씨(52)와 함께 1996년 10월 큰나무그룹의 자금조달을 위해 계열사 큰나무파이낸스를 설립한 뒤, 다음해 1월부터 12월까지 큰나무파이낸스로 부터 큰나무그룹 계열사에 323억여원을 부당대출토록 해 이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장 회장과 함께 큰나무그룹을 총괄운영 해온 전모씨(52)를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으며, 큰나무그룹에 부당 대출을 해 준 큰나무파이낸스 전 대표이사 이모씨(59)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장씨 범죄는 상장된 회사의 보증을 통해 개인회사를 무차별적으로 지원한 화이트칼라 범죄의 전형"이라며 "이 범죄로 인해 신풍제약은 도산위기에 놓였으며 회사 회생을 위해 수백억원이 넘는 채무탕감 및 공적자금 투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조사결과 장씨는 다른 제약회사 2세들의 경영 참여를 보고, 사업 확장을 통해 아들에게 경영권을 양도하려 했고, 공적자금 투입이 되고 있는 현재까지도 동생을 통해 회사 경영에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씨가 전씨의 측근을 통해 '예금보험공사 또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모든 범행을 전씨가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토록 회유했다"며 "고령이긴 하나 최근 해외여행 및 출장을 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없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6-11-0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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