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수술 후 창상부위의 종양세포 성장 방지에 COX-2 억제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서울의대 이비인후과 성명훈 교수팀은 28일 '수술에 의한 창상이 암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의 조절' 연구논문에서 "종양 수술 후 창상 부위에 COX-2 억제제를 투여하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암학회 'Cancer Research'誌 5월호에 게재돼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종양 제거 수술에서 부득이하게 암 전체를 제거할 수 없거나 수술부위에 일부 암세포가 남게되는 경우, 수술창상에 남은 암세포로 인해 환자의 경과가 급속히 악화되는 현상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성 교수팀은 창상부위에 암세포를 심으면 창상이 없는 동물보다 암이 훨씬 빠르게 성장한다는 사실을 관찰하고 이 원인이 창상부위에 염증세포에서 분비하는 물질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
특히 분비물질 중 COX-2 단백질이 창상 초기에 암세포 주위에 형성돼 암 성장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COX-2 억제제인 celecoxib를 투여하여 창상부위의 암세포 성장과 전이를 방지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억제 기전과 관련, 연구진은 "COX-2 억제제가 창상 부위에 염증세포들이 모이지 않게 하고, 암이 성장하기 위해 미세혈관을 많이 만드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 교수는 "이번 실험결과, 창상에서의 암세포 증식 뿐 아니라 암의 폐 전이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개념을 암으로 인해 수술 받은 다수의 환자에게 적용하면 항암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5-28,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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