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대체 요법(HRT)이 폐경을 겪는 여성의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항우울제 처방 여부와 관계없이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들은 우울증 증상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HRT에는 폐경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호르몬을 신체에 보충하는 것이 포함되며, HRT의 이점은 일과성 열감의 빈도와 심각도를 줄여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캐나다 온타리오 소재 Menopause Society의 의료 책임자인 Stephanie Faubion 박사는 "이번 연구는 호르몬 요법을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폐경 중 기분 증상에 대한 유익한 효과가 있고, 항우울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라고 밝혔다.
Faubion 박사는 학회 보도 자료에서 "우울증은 특히 폐경기 즈음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환기 동안 기분 증상의 유병률이 높고 일과성 열감 관리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여성 증상을 전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해밀턴 소재 The Research Institute of St. Joseph's Healthcare의 Alison Shea 박사는 17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참가자 중 약 62%가 우울증을 나타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호르몬 요법은 일과성 열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분 관련 증상을 해결하는 능력에 대해서는 아직 확립된 이론이 없다.”면서 “호르몬은 폐경 중과 폐경기 후에 기분을 조절하는 뇌 경로에 영향을 미치며, 우울증 증상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폐경기에 수반되는 모든 신체적 증상 역시 여성의 기분을 약화시킬 수 있다.자연폐경을 겪은 여성은 우울증 증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암 치료나 수술로 인해 폐경기를 겪은 여성에서는 비슷한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폐경 저널(the journal Menopause)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이상현기자 gurumx@naver.com>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4-03-08,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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