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을 잃은 사람들은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화되는 징후를 보였으며, 특히 두 개 이상의 개인적 상실은 한 개 또는 전혀 상실되지 않은 것보다 노화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최근 JAMA Network Open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부모, 파트너, 형제자매 또는 자녀를 잃은 사람들이 그러한 상실을 겪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생물학적 연령이 높아지는 징후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원으로 뉴욕시 컬럼비아대학교 메일먼 공중보건대학원의 건강 장수 교수인 Allison Aiello 박사는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 유년기에서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과 더 빠른 생물학적 노화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생물학적 노화는 세포, 조직, 장기의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유형의 노화를 후성유전적 시계라고 알려진 DNA 마커를 사용하여 측정하고, 이를 사람의 실제 연령과 비교하여 다양한 요인이 얼마나 조기 노화를 유발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건강에 대한 장기 연구의 일환으로 DNA 검사를 위해 혈액 샘플을 제공한 약 4,5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10대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추적되었다.
연구팀은 참가자와 가까운 사람들의 사망을 추적하여 이러한 손실이 생물학적 연령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일생 동안 두 번 이상의 상실을 경험한 사람들은 유전학적 검사 결과 생물학적 연령이 더 높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성인기에 두 번 이상의 상실은 한 번의 상실보다 생물학적 노화의 가속화와 더 강하게 연관되어 있었고, 상실이 없는 경우보다 훨씬 더 연관되어 있었다. 참가자의 약 40%가 33세에서 43세 사이에 적어도 한 번의 상실을 경험했다.
Aiello 박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과 평생 건강 문제 사이의 연관성은 잘 확립되어 있다. 하지만 인생의 어떤 단계는 상실과 관련된 건강 위험에 더 취약할 수 있으며, 상실이 축적되는 것이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iello 박사는 “슬픔이 장기적인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아직 손실이 어떻게 건강 악화와 사망률 증가로 이어지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생물학적 노화가 우리 연구에서 제안된 것처럼 하나의 메커니즘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gurumx@naver.com>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4-08-23,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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