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상장 제약기업인 삼성제약 출자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은 수도약품(대표 김수경)이 바이오벤처 기업인 코스모지놈(주)의 지분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등 사업확장을 계속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코스모지놈(주)은 2002년부터 희귀병인 헌터증후군(Hunter Syndrome)치료제 개발에 착수하여 ㈜에이프로젠, ㈜에스티알바이오텍과 공동으로 현재 세포주 개발, 대량생산기술 및 동물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전임상 유효성 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수도약품은 코스모지놈의 지분 39%를 11.4억원에 취득하고 전환사채를 3억원에 인수, 총 14.4억원을 투자하여 44% 지분을 확보하여 코스모지놈의 1대 주주가 되었다.
수도약품의 계열회사로 편입된 코스모지놈은 올해 중 IDS 효소에 의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신약의 안전성 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헌터증후군은 귓바퀴와 후두부의 신경통, 안면신경 마비, 난청, 귀울음, 현기증 등이 주요 증상으로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뮤코다당체침착증의 일종이다.
복합 탄수화물인 글라이코스아미노글라이칸(Glycosaminoglycan, GAGs)의 분해에 필요한 효소 이두로네이트-2-설파타제(iduronate-2-sulfatase, IDS)의 부족으로 야기되며, 보통 2-4세에 발병하여 10-15세에 신경계 기능 저하가 일어나며 15세 이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모계로부터 유전되는 소아 질환으로 서구보다는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많은 아시아형 희귀 난치병이다.
헌터증후군 치료법에 대한 연구는 3가지 방향으로 진행 중인데, 골수 이식법은 골수 공여자 선택이 어렵고 면역 반응에 대한 위험성이 매우 커서 아직 현실적으로 채택 가능한 치료법이 아니다. 정상 효소를 발현할 수 있는 유전자를 공급하는 유전자치료법 역시 기술 개발이 아직 치료에 적용할 단계까지 진행되지 않았고, 효소를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보충하는 효소대체요법이 유효한 치료법으로 가장 빠른 횡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FDA는 2006년 7월에 영국 샤이어社가 개발한 헌터증후군 효소치료제 '엘라프라제(Elaprase)'를 희귀의약품으로 승인했는데 '엘라프라제'는 2007년 중 한국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코스모지놈㈜는 '엘라프라제'의 제네릭이 아니라 국내 신약으로 동 제품 임상이 끝나는 대로 빠르면 2010년 중 출시 예정으로 현재 전임상 유효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
국내 환자는 약 300명 이상(희귀의약품센터에 따르면 국내 유병율은 1백만명당 7.55명)으로 추정되며, 세계적으로는 약10,000명의 환자가 있다.
일반 질병에 비해서 환자 수는 상대적으로 작으나 1인당 치료비가 고액이며, 단일치료제로서 2010 추정 기준으로 세계시장은 약3조원, 아시아시장은 약 1조5천억원, 국내 시장은 약 600억원 규모이다.
코스모지놈㈜ 강진희 대표이사는“수도약품이 우리들병원과 함께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바이오 신약 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계획이 있어, 수도약품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도약품 김수경 회장은 “수도약품의 이번 투자는 제네릭 처방약 위주의 품목 외 혁신적인 바이오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후에도 일부 손실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초기 또는 그 이전 단계에서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김수경 수도약품 회장>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2-1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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