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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허일섭 이사장 2년간 평가
힘 결집 통한 유연한 위기관리능력 돋보여
한국제약협회 허일섭 이사장(녹십자 부회장, 사진)은 지난 2월 14일 마지막으로 제약협회 이사회를 주재하며 “어려운 때 회원사 모두가 단결해 줘서 고맙게 생각 한다”는 소회를 피력했다.

“잘하려고 했는데 2년이 지나서 보니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 같아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도 했다. 총체적 위기국면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또 제약업계의 힘에도 한계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표현으로 보인다.

그러나 허일섭 이사장은 한미 FTA, 약제비 절감정책, 생동성 파문 등 제약업계 초유의 격변기를 맞아 유연한 의견 조정 능력을 발휘하며 업계의 힘을 한곳으로 결집시켜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임기 중에 맞이한 한국제약협회 창립 60주년을 기회로 제약산업의 가치와 역할을 국민에게 알리고, 신약선진국 도약이라는 제약산업의 미래비전을 회원사 모두가 공유하고 함께 뛰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도 호평의 대상이다.

대국민 기자회견, 특별대책회의, 이사회 결의문 채택, 협상 과정별 협회입장 공표 등을 통해 한미 FTA 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의약품을 빅딜의 희생양으로 삼지 못하도록 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통령탄원서 채택, 장관 면담등 대정부 활동, 대국회 및 대규제개혁위원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불합리한 정부 약제비 절감정책을 제거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법률적 대응을 통해 선별등재제도 등 약제비 절감정책의 위헌성, 위법성, 부당성을 가려내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생동성 파문이 전체 의약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법적 대응과 대국민 인식전환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아울러 국민들이 우리 의약품에 무한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에 임해줄 것을 업계에 당부하는 등 의약품 품질 신뢰회복에도 힘썼다.

유통 일원화 규정의 반 시장적 요소 폐지, 조세특례제한법 중 R&D 일몰 연기, 제약산업 육성 연구용역 의뢰 등을 통해 제약기업의 경영활동 및 R&D투자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한국제약협회를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제약협회 60년사’ 발간을 통해 BT시대 제약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적 신약을 개발하여 국부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으며 심포지움 등 학술행사를 통해 회원사 경쟁력 강화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2-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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