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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부자 갈등 끝이 없다
이사회 개최...강문석 前사장 경영 참여 거부
父子간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동아제약의 경영권 진입에 강신호 회장의 차남 강문석 前동아제약 사장의 진입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따라서 오는 3월 1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강문석 前사장의 공금유용 문제까지 거론되어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의 폭은 더욱 커지게 됐다.

22일 10시에 열린 동아제약(회장 강신호)에 이사회에서 지난 1월 31일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를 대표자로 한 이사후보자 10명의 추천에 관한 주주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동아제약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동아제약측은 이번 주주제안이 첫째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임 경영자가 중심이 된 경영참여 요구이며, 둘째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상반되고, 셋째 추천한 이사 후보자들의 적격성에 문제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주주제안에서 밝힌 이들의 경영참여는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주주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주주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후보자의 적격성을 중심으로 주주제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 졌으며, 특히 전임 경영자의 부실경영과 투명하지 못한 업무진행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동아제약측이 밝힌 내용은 ▲국제사업부 부실에 대한 책임 및 불법행위 ▲동아제약 전 대표이사 사장의 부당한 업무집행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계열사 투자 및 지원에 따른 누적손실 등이다.

또한 동아제약은 전임경영자 이외에 이번 주주제안에서 상근이사로 추천된 한국알콜의 지용석씨는 현재 사업연관성이 없는 한국알콜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어 동아제약 상근이사를 겸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며, 사외이사 후보인 최승진 씨는 강 대표의 주주제안 등 법률업무 대리인 자격으로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등 다른 이사 후보자들의 적격성과 전문성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동아제약은 “이와 같은 과거 불법행위로 인해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며 “현 경영진은 2005년 이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과거에 누적된 부실을 상당부분 정리하였으며, 국제사업부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부실경영에 책임을 느껴야 할 전임경영자가 주주제안을 통해 경영참여를 요구하는 것은 다수의 주주 이익에 상반될 뿐만 아니라 회사의 미래가치가 훼손될 수 있으며, 전임경영자의 경영참여 반대는 단순히 부자간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의사결정”이라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주주가치의 극대화와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외이사 추천 자문단’을 구성, 객관적이고 역량있는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한편 동아제약측은 이번 10명의 이사 후보자 명단은 개인의 비밀보호를 위해 외부에 일체 밝히질 않고 있다.

<동아제약측이 밝힌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국제사업부 부실에 대한 책임 및 불법행위(2002 ~ 2004년)
● 매출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제약업과는 상관없는 조립식풀장, 원단, 쌀 등 중계무역(수출대행)에 따른 200억1천만원 해외 누적 부실채권 발생에 대한 책임.
※2004년 국제사업부 매출 926억 중 중계무역 684억, 약 74% 차지
● 주주의 이익으로 돌아가야 할 회사 순이익이 전액 대손 충당금으로 설정.

② 동아제약 전임 경영자(강문석 대표)의 부당한 업무집행
● 당시 대표이사 및 용마유통 감사신분으로 내부정보 활용, 2005년 주당 가치가 현저하게하락할 것을 알면서도 2004년 말 개인이 보유한 수석무역 주식 17,000주를 주당 106,585원(당시 주식평가액보다 15% 높은 금액)에 용마유통에 매각하여 용마유통에 손실을 입힘. 이후 2005년 4월 주식평가액이 하락한 시점에 22,100주를 주당 46,000원에 4개월만에 다시 매입, 8억 5천만원의 시세차익 획득 및 수석무역을 개인회사로 전환.
● 회사자금을 사적으로 유용. 회사의 공금 2억5천만원을 친인척의 주식 매입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지금까지 밝혀진 부당한 업무집행으로 인해 회사가 부담해야 할 수억원의 손실 발생.

③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계열사 투자 및 지원에 따른 누적손실
● 계열사 보고투자의 무리한 부동산 투자 등으로 인해 463억 손실,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DAC 49억 등 계역사 부실이 853억원으로 집계되었고, 2000~2005년 사이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852억원이 투입.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2-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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