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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 알약도 체중 감량 효과
64주 동안 평균 체중의 약 14% 감량

체중 감량 분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약물 ‘오젬픽(Ozempic)’의 경구(알약) 형태가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최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알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64주 동안 평균 체중의 약 14%를 감량한 반면, 위약(Placebo)을 복용한 사람들은 약 2%만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 등 GLP-1 계열 약물의 주성분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와튼 메디컬 클리닉(Wharton Medical Clinic)의션 Sean Wharton 박사가이 이끄는 연구팀은 논문에서 “25mg 용량은 GLP-1 계열 약물과 일관된 안전성을 보이며 상당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와튼박사는 보도 자료에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mg은 이미 입증된 세마글루타이드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하며 비만 치료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면서 “과체중 또는 비만을 가진 사람들은 개별적인 선호도가 있으며,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되면 현재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들 중 더 많은 이들이 GLP-1 치료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주 발표된 또 다른 GLP-1 계열 경구약 오포르글리프리온(Orforgliprion)의 긍정적 임상시험 결과에 이어 나온 것이다.

오포르글리프리온은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가 개발 중이며, 연구에 따르면 1년 반 동안 평균 11%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이는 현재 당뇨 치료제로 승인된 저용량 세마글루타이드 알약보다 더 우수한 효과다.

노스웰 헬스(Northwell Health) 동부지역 책임자 아만도 Armando Castro-Tié 박사는 이번 결과에 대해 “이 결과는 GLP-1 약물의 폭넓은 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적 게임 체인저”라며 “모두가 예상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205명이 세마글루타이드 알약을, 102명이 위약을 복용하도록 무작위 배정됐다.

연구 결과, 세마글루타이드 복용군의 63%가 64주차까지 체중의 최소 10% 이상을 감량했으며, 위약군에서는 14%에 불과했다. 또한 세마글루타이드 복용자 중 50%는 15% 이상, 약 30%는 20% 이상 감량했으며, 위약군에서는 각각 6%, 3%만이 해당했다.

카스트로-티에 박사는 “부작용 프로파일은 주사제와 유사했으며, 위장 장애(구역질, 소화불량 등)가 가장 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사제 형태가 약효가 더 빨리 나타나고 부작용도 더 빨리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약물 제조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세마글루타이드 알약을 지시에 따라 복용한 환자들은 체중의 약 17% 가까이 감량했으며, 위약군은 약 3% 감량했다고 밝혔다.

또한 치료를 성실히 따른 환자의 약 34%가 체중의 20% 이상을 감량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약 3%만이 해당했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연구개발 담당 Martin Holst Lange 부사장은 보도 자료에서 “현재 미국에서 비만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2% 미만이며, 경구용 위고비(Wegovy)는 알약 치료를 선호하는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에는 미국 내 예상 수요를 충족할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할 것이며, 과체중·비만 환자를 위한 경구 체중 감량 약물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기를 기대한다.”고 기술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후원했다.

<이상현기자 gurumx@naver.com>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5-10-24,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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