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항암제 니라파립(Niraparib)을 호르몬 치료에 병용했을 때, 전립선암의 성장과 증상 악화를 늦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실렸다.
▲병용요법의 효과
이번 임상에서는 표준 치료제인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Abiraterone Acetate, 상품명 Zytiga) 와 프레드니손(Prednisone) 에 니라파립을 추가했다.
그 결과, 새로운 조합은 기존 치료 대비 암 성장 위험을 37% 감소시켰으며, 특히 BRCA1·BRCA2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군에서는 48%의 위험 감소라는 더 큰 효과가 나타났다.
증상 악화 시점도 약 2배 늦춰졌으며, 증상이 심각하게 악화된 환자의 비율은 34%에서 16%로 줄었다. 연구팀은 생존율 또한 향상되는 경향이 있으나,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약물의 작용 원리
니라파립은 암세포의 DNA 복구 기능을 차단하는 PARP 억제제(PARP inhibitor) 로, 암세포가 스스로 복구되지 못하게 만들어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현재 난소암 등 특정 암에서 재발 방지용 유지요법으로 승인된 약물이다.
반면 Zytiga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해 전립선암의 성장을 막으며, 프레드니손은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임상시험 개요
이번 연구에는 전 세계 32개국의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 약 700명(평균 연령 68세)이 참여했다.
이 중 절반 이상(56%)이 BRCA1 또는 BRCA2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은 특히 병용요법에 큰 효과를 보였다.
한편, 전체 환자의 약 25%는 빈혈로 인해 수혈이 필요했으며, 고혈압 발생률도 다소 높았다. 치료 관련 사망자는 병용군 14명, 대조군 7명이었으나, 중도 탈락률은 낮았다.
▲유전자 검사 권고
연구를 이끈 게르하르트 아타드(Gerhardt Attard) 교수(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암연구소)는 이번 결과는 전립선암 진단 시 유전자 검사(Genomic Testing) 의 필요성을 강하게 뒷받침한다.”면서 “HRR(상동 재조합 복구) 관련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니라파립을 사용하는 것은 암 재발을 늦추고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생활 건강 팁
전립선암 환자는 BRCA1·BRCA2 등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니라파립 병용치료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치료 중 빈혈·고혈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이득과 위험의 균형을 고려한 치료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5-10-29,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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