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위궤양 출혈로 위부분절제술을 받았거나 위암 환자들의 경우 감에 의해서 위에 돌(胃石)이 생겨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건양대병원 소화기 내과 김선문 교수는 “최근 58세의 한 남성이 배에서 무언가 만져진다며 병원을 찾았는데 상부 위장관내시경검사 결과 ‘위석(胃石)’이 발견되어 수술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4년 전에 위궤양 출혈로 위부분절제술을 받았는데 홍시를 즐겨먹었던 것으로 판명됐으며 내시경으로 제거하려 했지만 위석이 너무 크고 위전정부를 틀어막고 있어 내시경제거가 불가능해 수술을 받았다.
위석이 있을 경우 가장 흔한 증상은 복부 통증이고, 상복부 불쾌감, 복부 종물, 구토나 오심 등이 흔히 발생한다. 이런 증상으로 인해 식욕부진이나 체중감소도 발생할 수 도 있다.
위석이 위에 오랫동안 있는 경우는 위벽이 손상되어 위궤양이나 위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로 인한 빈혈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위장관 폐쇄가 발생하여 수술을 시행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위석이 위에 발생할 수 있는 증상 이외에도 위석이 위를 통하여 소장으로 내려가서 장 폐쇄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도 수술을 요한다.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선문 교수는 “위 절제술 등 위 수술을 받았거나 위암 환자, 위배출 시간이 지연되어 있는 경우 즉,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성 위마비, 결체 조직 질환, 근육긴장 퇴행 위축 등에서 위석은 생길 수 있어 질환이 있는 경우는 더욱 주의해서 음식을 먹어야 하며 감을 자주 먹는 사람의 경우 증상이 있는 경우는 한 번쯤 위석을 의심하여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위석은 왜 생기나?
감은 다른 과일에 비해 식이섬유가 높게 있고 또한 떫은 맛을 가지게 하는 탄닌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식이섬유와 탄닌은 응괴가 잘 되어 위석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에 있는 탄닌은 주로 떫은 맛이 나는 가운데 부분과 씨 주위에 분포하므로 감 을 먹고 싶을 때는 주로 단맛 나는 부위를 주로 먹는 것이 좋으며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위석은 원인물질에 따라 식물위석, 모발위석, 약물위석 등이 흔하며 면, 플라스틱, 종이 등의 이물질을 삼킨 후에도 시간이 경과하면 발생할 수 있다.
식물위석의 경우 감이나 말린 자두에서 처럼 식물섬유가 응집되어 생긴다. 그리고 모발 위석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이나 어린이에서 모발을 먹은 후에 모발이 그물망을 형성하여 음식물과 섞여서 생긴다.
<사진=큰 위석이 위전정부를 틀어막고 있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