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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국내 최초 PFA 500례 돌파
‘펄스장 절제술’ 국내 첫 도입·시술에 이어 최다 증례 기록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12일 국내서 처음으로 펄스장 절제술 500례를 달성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024년 12월 우리나라에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해 시행하고, 국제 교육센터로까지 지정되며 펄스장 절제술 분야에서 국내외적 신뢰를 얻고 있다.

부정맥센터장 정보영 교수(심장내과)는 “2025년 한 해 동안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총 1345건의 심방세동 시술을 시행했는데, 이 중 478건(약 35%)이 펄스장 절제술”이라며 “펄스장 절제술이 비교적 최근 국내에 도입된 점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정착 속도”라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는 “오래 전에 도입한 미국 등 해외에서는 전체 심방세동 시술의 70% 이상을 펄스장 절제술로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보험 급여가 적용되면 시술 비중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펄스장 절제술(PFA, Pulsed Field Ablation)은 심방세동을 전기로 잡는 최신 치료법이다. 고에너지 전기 펄스로 심장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사멸한다. 전체 시술 시간은 1시간이 이내다.

펄스장 절제술은 치료에 사용하는 에너지 전달 방식 등에 따라 파라펄스, 베리펄스, 펄스셀렉트 등으로 나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료 유형으로 진행한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12일 기준 파라펄스 306례, 베리펄스 122례, 펄스셀렉트 72례로 총 500례를 달성했다.

증례가 많은 만큼 시술의 안정성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정 교수는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는 중대한 합병증은 없었으며,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했던 합병증도 심장압전(tamponade) 0.2%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서 가장 많은 시행 기록을 자랑하는 만큼 타 기관이 연수를 자청하고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지난해 파라펄스와 베리펄스 두 유형의 국내 및 국제 교육센터로 국내 첫 지정돼 경북대학교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을 비롯, 홍콩대학교 병원 교수진까지 국내외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치료법을 전수하고 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1-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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