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부터 동아제약 임직원과 노조 800여명은 서울 용두동 동아제약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와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의 경영권 장악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고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의사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동아제약 노조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회사의 안정과 조합원의 생존을 위협하는 경영권 집착 행위에 반대한다”고 했다.
이 성명서는 “동아제약은 74년간 소속 노동자와 의약계 종사자 등이 땀과 눈물로 일구어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 제약회사”라고 강조하고 “강문석 前사장은 1997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경영에 참여해 왔다. 하지만 그 동안 보여준 경영능력과 회사실적은 임직원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 최근 드러난 바와 같이 부실경영, 불법자금유용 등의 증거들은 그 도덕성까지 의심케 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의 능력은 본인의 의지와 주식보유만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강문석 前사장은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측은 “유충식 前부회장은 이러한 강문석 前사장의 경영능력을 문제 삼는데 앞장서 온 사람이다. 그런데 이제는 강 前사장과 손을 잡고 심지어 지인관계에 있는 한국알콜산업 등 외부세력과의 합종연횡을 통해 회사를 흔드는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 유충식 前부회장은 회사장악 시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한국알콜산업 등 외부세력은 회사발전에 대한 명확한 비전도 없이 단지 주식확보를 통해 회사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 이는 단합된 마음으로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 조합원 모두를 부정하는 행위다. 이는 어떠한 이유를 통해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엄중 경고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노동조합은 중요한 이해당사자의 하나로서 이들의 이사선임과 외부세력의 경영권 침탈과 적대적M&A 시도를 막는 데 앞장서고, 경영안정화를 도모하여 소중한 우리의 직장을 우리 손으로 지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아제약의 임직원도 결의서를 내고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측을 비난했다.
결의서에서 동아제약 임직원들은 “우리의 일터가 최근 자본의 논리를 앞세운 외부세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부세력과 결탁한 우리 회사의 전 사장들이 그 중심에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합니다.”고 밝히고 “우리 직원들은 이러한 작금의 사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기에 결의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직장은 우리가 지켜 나갈 것입니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리고 ▲외부세력은 자본의 논리를 앞세워 경영권을 흔들려는 의도를 버려라 ▲유충식 前 부회장과 강문석 前사장은 경영권 확보에 집착하기 보다는 경영자로서일해 왔던 동아제약의 안정을 먼저 생각하라 ▲우리의 삶의 터전인 동아제약은 우리 손으로 지켜나갈 것라는 3개항을 밝히고 직원 모두 '우리 회사 주식 갖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3-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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