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독성연구원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마약류인 ‘엑스터시(MDMA)’가 후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2005년부터 수행하고 있으며, 동물실험 등을 통해 임신 전후에 투여한 경우 기형발생 등의 유해 영향이 나타나는 것을 밝혔다고 20일 발표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수컷 마우스는 교미 전 4주간, 암컷 마우스는 교미 전후 4주간 ‘엑스터시’(최고 농도 20mg/kg)를 투여한 결과 배태자 발생 관찰에서 눈이 없고 안면기형을 갖는 새끼가 나타났다.
또한 ‘엑스터시’를 투여한 경우 임신율이 정상보다 25~30% 가량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엑스터시’를 투여한 마우스에서 태어난 새끼들은 운동능력 및 학습기억력이 정상보다 저하되는 경향이 동물 행동관찰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생체외 실험(in vitro)을 통해 시험관에서 ‘엑스터시’에 직접 노출된 배자(embryo)의 경우 대뇌가 닫히지 않는 등의 비정상적인 신경계 발달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마약류인 엑스터시(국내에서는 일명 “도리도리”라는 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0년대에 주한 외국인 또는 유학생들에 의해 유입되어 나이트클럽이나 댄스파티에서 주로 사용됨)는 주된 사용 연령층이 청소년 및 가임기인 젊은 여성이나 남성이므로 마약 복용으로 인한 후세대 유해 영향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국립독성연구원은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엑스터시’가 후세대에 미치는 영향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기형 발생 등 생식발생독성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이런 인자들이 규명되면 ‘엑스터시’로 인한 후세대 유해영향 유발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3-20,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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