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강문석(강신호 회장 차남) 수석무역 대표는 21일 서울 논현동 수석무역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아제약이 글로벌 기업은커녕 국내 1위도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경영권 참여에 나섰으며 경영에 복귀하게 되면 3년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아제약측은 즉각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동아제약은 과거 부실을 정리하고 지난해 사상최대의 성과를 올리며 매출 1조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 아무런 구체적 근거없이 단순히 숫자만을 나열하여 비전을 발표한 것은 표대결을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와 손잡고 동아제약 이사회 복귀를 시도 중인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전 동아제약 대표)이 “동아제약 발전을 위해서는 한미약품과 합병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동아제약측은 “수석무역 측의 주주제안은 강신호 회장 및 현 경영층이 항상 외부의 적대적 M&A 위협에 노출되고 있어 경영권 방어를 위해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고 누차 언론에 밝혀 왔다. 이제 와서 대형제약사간 합병을 이야기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다.”고 반박했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는 부친인 강신호 회장과의 불화 원인을 이복 동생인 강정석(강신호 회장 4남) 동아제약 전무에게 돌리며, 사태의 발단이 강 전무에 대한 아버지의 일방적 편애에서 비롯된 것임을 내비쳤다.
즉, 강문석 대표는 2004년 동아제약 경영일선에서 쫓겨난 책임을 강문석 전무에게 돌렸다. 강 전무가 경영권에 욕심을 갖게 되면서 강 회장과 자신의 관계는 악화되어 갔으며, 이로 인해 강문석 대표의 어머니마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황혼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취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동아제약측은 “강문석 대표는 가족간의 갈등을 계속 강조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안타깝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3-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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