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운동 중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이 ‘뇌진탕’이다. 겉으로 멀쩡해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뇌 손상이 진행 중일 수 있어 빠른 판단이 중요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아 뇌진탕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증상들이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됐다.
미국 버펄로대학교 정형외과 연구조교수 헤일리 치죽 연구팀은 소아 뇌진탕과 관련된 23개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두통은 소아 뇌진탕을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신호로 나타났다. 특히 두통이 동반되면 뇌진탕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두통이 없을 경우 뇌진탕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어지럼증 ▲머리가 멍한 느낌(정신 혼미) ▲졸림 ▲피로 ▲기억력 저하 ▲메스꺼움 ▲빛·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 등이 주요 증상으로 꼽혔다.
또한 간단한 눈 움직임 검사도 도움이 된다. 아이 앞에서 손가락이나 물체를 천천히 움직였을 때 눈이 부드럽게 따라가지 못하고 끊기거나 떨리듯 움직인다면 뇌진탕을 의심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전문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소아 스포츠 현장에서는 부모, 코치, 트레이너뿐 아니라 주변인들도 뇌진탕 징후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년 약 110만~190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뇌진탕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은 한 달 내 회복되지만, 약 30%는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가 늦어지면 성장과 발달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생활 건강 팁
▴아이가 머리를 부딪힌 뒤 두통·어지럼증을 호소하면 즉시 활동 중단.
▴“괜찮다”고 해도 집중력 저하·졸림·반응 둔화가 있는지 관찰.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지면 뇌진탕 신호일 수 있음.
▴증상 발생 시 최소 24~48시간 충분한 휴식 후 병원 진료 권장.
전문가들은 두통은 “소아 뇌진탕을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신호로 특히 두통이 동반되면 뇌진탕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두통이 없을 경우 뇌진탕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면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응이 아이의 뇌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4-30,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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