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사용되는 건축자재와 접착제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은 다양한 신체 이상 증상을 나타내는 새집증후군을 일으킨다.
이런 새집증후군이 두통, 어지러움, 손발저림, 호흡곤란, 피부질환 뿐 아니라 콧속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성 비염과 후각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림대의료원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팀(강원대 환경과학과 김만구 교수)이 신축 아파트로 이사한 4가구 14명을 대상으로 이사 전후의 실내 공기 오염도 측정 및 비강(콧속)기능검사를 실시해 분석했다.(이사 1주일 후 기준)
이 결과 이사 전과 비교해서 실내 공기 속의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5배, 포름알데히드는 1.9배나 높았다.
그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들의 콧속 점막의 부종 및 발적은 더욱 심해졌고, 분비물은 증가하였다.
콧물 내의 염증 시 증가하는 백혈구 일종인 호산구도 증가했으며, 비강내의 호흡 면적을 나타내는 콧속 내의 최소 단면적과 체면적도 감소되었다.
냄새를 맡거나 구분할 수 있는 후각기능 감소와 콧속 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항원의 수와 면역항체인 면역글로불린 E (IgE)는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찬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향적인 연구 방법을 통해 실내의 여러 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콧속 내 점막을 자극하여 재채기, 코막힘, 콧물 등 비(鼻)과민성의 증가 및 후각기능의 변화를 가져와 알레르기성 비염과 후각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앞으로 새집증후군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인 자각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법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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