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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AP 없이 하루 한 번 복용, ‘AD109’ 효과 |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앞으로는 양압기(CPAP) 대신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알약’으로 치료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임상시험에서 실험용 경구 치료제 ‘AD109’가 수면무호흡 증상을 의미 있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지난 18일 발표됐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목 근육이 이완되면서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질환이다.
심한 코골이와 주간 졸림, 만성 피로를 유발할 뿐 아니라 고혈압·심혈관질환·당뇨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가장 표준적인 치료는 지속적 양압기 치료(CPAP)다. 수면 중 마스크를 착용해 기도에 공기를 불어넣는 방식인데, 불편감이나 소음 때문에 적응하지 못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이번에 개발 중인 AD109는 잠자는 동안 기도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돕는 약물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약은 ‘아록시부티닌(aroxybutynin)’과 ‘아토목세틴(atomoxetine)’ 두 성분을 결합해 기도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연구는 수면무호흡증 환자 총 6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318명은 AD109를 복용했고, 319명은 위약(플라세보)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AD109 복용군은 수면 중 호흡 중단 횟수가 평균 약 44% 감소했다. 반면 위약군 감소 폭은 약 18% 수준에 그쳤다.
특히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약 18%는 수면무호흡증이 완전히 조절되는 수준까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간 혈중 산소포화도 저하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Patrick John Strollo 미국 University of Pittsburgh Medical Center 교수는 “기도 주변 신경근 기능 이상을 표적으로 한 치료가 실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연구”라고 말했다.
이어 “심혈관질환이나 천식, 제2형 당뇨병과 달리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은 여전히 많은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며 “기도 붕괴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겨냥한 경구 치료제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작용도 확인됐다. 대표적인 이상반응은 입마름, 메스꺼움, 불면, 배뇨 곤란 등이었으며 약 21%는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다.
현재 AD109는 미국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FDA)으로부터 신속심사(Fast Track) 대상으로 지정된 상태다.
개발사 Apnimed는 FDA에 신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방치하면?…“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전문가들은 수면무호흡증을 단순 코골이로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수면 중 반복적인 저산소 상태가 이어지면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낮 동안 집중력 저하와 졸림으로 교통사고 위험도 커진다.
수면 중 ▲심한 코골이 ▲숨 멎는 증상 ▲자주 깨는 수면 ▲아침 두통 ▲낮 시간 심한 졸림 등이 반복된다면 수면다원검사 등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체중 감량, 금주, 금연, 옆으로 눕는 수면 자세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지=chatgpt>
<이상현기자 guru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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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5-28,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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