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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제펠루맙’, 천식악화 억제
경구 스테로이드 의존도 크게 낮춰

최근 승인된 천식 치료제가 중증 천식 환자의 스테로이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천식 악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부담이 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국제학술지 란셋 호흡기 의학(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테제펠루맙(Tezepelumab·제품명 테즈스파이어(Tezspire))을 투여 받은 환자들은 위약군보다 일일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더 크게 줄이면서도 천식 조절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약 3배 높았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웩슬러(Michael Wechsler) 박사는 “장기간 경구 스테로이드 사용은 당뇨병,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코헨 패밀리 천식 연구소(Cohen Family Asthma Institute) 및 내셔널 주이시 헬스(National Jewish Health) 소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1년 테제펠루맙을 중증 천식 유지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 약은 환자가 한 달에 한 번 자가주사 방식으로 투여한다.

테제펠루맙은 흉선기질 림포포이에틴(TSLP·Thymic Stromal Lymphopoietin)이라는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TSLP는 다양한 자극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기도 염증과 천식 악화를 유도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를 억제하면 여러 원인으로 유발되는 천식 발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연구진은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천식 환자 122명을 모집해 약 3분의 2에게 테제펠루맙을, 나머지에는 위약을 투여했다. 이후 28주 동안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테제펠루맙 투여군의 69%는 기존 스테로이드 복용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었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44%만 같은 수준의 감량에 성공했다.

또한 테제펠루맙 투여군의 35%는 스테로이드 복용을 완전히 중단했지만, 위약군에서는 21%에 그쳤다.

웩슬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중증 천식 환자들이 천식 조절을 유지하면서도 경구 스테로이드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목표 모집 인원 207명을 채우지 못하고 모집 지연으로 연구를 조기 종료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연구 참여자의 약 4분의 3이 연구를 완료했고, 중도 탈락의 가장 흔한 이유는 조기 종료 자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암젠(Amgen)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실생활 건강 팁

-천식 환자가 스테로이드를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약물 감량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또한 흡입기 사용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미세먼지·흡연·감기 등 악화 요인을 피하는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이미지=chatgpt>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6-22,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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