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세계 의약품 시장은 2006년도 6~7%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5~6%성장률을 기록해 6,650~6,85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을 위한 거대 제약사들 간의 인수합병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 전미호 상무관 한국제약협회가 발행하는 KPMA저널 최신호의 기고문에서 올해 세계 의약품 시장은 특허만료 의약품보다 신약출시가 적어 성장이 둔화되고, 선진국에서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이동이 예상되며, 블록버스터 약품 보다는 특정분야 의약품 및 틈새 의약품이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축소의 주요 요인으로 신약출시의 속도와 성과가 기대치를 따라오지 못하는 가운데 속속 도래하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만료를 꼽았다.
따라서 제네릭 의약품에 의한 브랜드 의약품의 시장잠식이 어느해보다 고조되어 전체 의약품 시장의 규모를 축소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신약개발의 생산성이 글로벌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게 되고, 이를 타계하기 위한 거대 제약사 간의 인수합병(M&A)을 부채질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선진국에 국한되었던 질병이 식생활 변화 등의 요인으로 전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중국, 인도와 같은 급부상하는 시장으로 중심축이 이동되고 미국, 유럽 등의 기존 의약품 시장은 비용절감에 대한 압력이 점차 커져 성장세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상무관은 “제약회사들은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과거보다 더욱 전략적 시나리오에 입각하여 세일즈 및 마케팅 비용의 생산성에 보다 신경을 써야한다”며 “의약품의 효용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장변화의 움직임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신흥시장으로의 이동=미국으로부터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시장 축이 이동되는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GNI(Gross National Income) 2만 달러 이하의 신흥시장은 식생활 패턴의 글로벌화 및 수명 연장 등으로 선진국에 국한되었던 병들이 빠른 속도로 확산, 해당 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해, 현재 17%에 불과한 신흥시장이 올해에는 성장 기여도가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002년도 성장 기여도가 54%인 미국은 2007년에는 36%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릭 의약품 사용증가=2006년 약 30개 정도 출시되었던 신약의 수가 2007년 25~35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약출시에 따른 의약품 시장 성장이 기존 의약품의 특허만료에 따른 매출액 감소를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길항작용제, 정신질환제 등 많은 의약품이 특허만료됨(약16억 달러)에 따라 제네릭 의약품에 의한 브랜드 의약품의 시장이 잠식, 글로벌 마켓에서 브랜드 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가장 낮은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의약품 시장규모를 축소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영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약품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5년 94개에서 이어 2007년에는 112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 비용절감 압력 계속=공공과 민간 모두 의약품 비용절감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시장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바이오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2007년 성장 및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분야로 바이오의약품(약 13~14%)과 제네릭의략품(13~14%)이 있으며, 전문의약품 역시 10~1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 유럽 시장 성장 둔화=2007년 미국 의약품 시장의 성장률은 2006년 6~7%에 비해 다소 낮은 4~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7년 출시 예정인 신약의 시장성장 효과는 2006년 특허만료 의약품(약 190억 달러)과 2007년 특허만료 예정 의약품(약 100억 달러)으로 인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시장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인구고령화로 인한 의약품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제네릭 의략품 선호 및 의약품별 비용, 효과 분석 강화 압력에 따라 성장 동력이 저하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지역의 5대 시장도 2006년(4~5%)보다 다소 약화된 3~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중국 등 시장은 성장=일본정부의 약가조정(2년 주기)이 2006년 4월에 이루어짐에 따라 2007년에는 2006년보다 1~2% 높은 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 인도, 브라질, 터키 등 신흥시장은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10%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시장은 15~16%의 고성장을 이루어 시장규모가 150~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나, 중국에서 생산된 제네릭 의약품이 중국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콜레스테롤저하제 시장 성장세로 반전=암 치료 분야의 의약품 시장규모는 2007년 400~450억 달러로 전체 의약품 시장 성장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여러 종류의 암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나, 환자들의 비용부담 증가에 따라 항암제 가격은 더욱 타이트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콜레스테롤 저하제(Zetia, Vytorin 등) 시장은 2006년 약 7~8%정도 시장이 축소됐으나 2007년에는 1~2% 증가한 약 300~330 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특허가 만료된 Zocor 및 Pravachol 등이 2007년에도 계속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겠지만, 콜레스테롤 저하제 효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확산과 다양한 사용범위, 새로운 치료법의 발견 등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4-12,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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