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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정회 폐지-예산120억통과

5일 임시총회, 의료법 비대위는 존치

대한의사협회 임시총회가 5일 오후 의협 동아홀에서 열려 김성덕 의협 회장직무대행을 만장일치로 추인하고 로비창구로 지목된 의정회를 공식 폐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달 22일 정기총회에서 정족수 미달로 통과시키지 못한 2007년도 예산안 120억8919만원을 처리했다.

이밖에 의협신문 등 발간사업 예산으로 전년보다 5억원이 감소한 50억4700만원을, 전문의 자격시험4억3500만원을, 금연사업 등 공익사업 예산으로 10억8200만원을, 의료정책연구소 예산으로 26억6100만원을, 공제회 예산으로 11억7100만원을 각각 확정했다.

그러나 결산안은 현재 검찰에서 회계자료를 압수해 수사중인 점을 고려해 처리를 보류시켰다.

한편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로비파문'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제보자 내사 건에 대해서는 김동준 위원장이 "제보자 내사를 논의한 적 없다"고 해명, 종결됐다.

이날 임총에서는 당초 대 국민 사과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었으나 대의원들이 사과 문구와 시기상 문제점을 거론, 의장에게 일임해 차후 사과문을 발표하도록 위임했다.

대의원 총회 시작 전 10여명의 회원이 "민초들은 분노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단상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하는 바람에 3시 개회가 15분가량 지연됐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5-07, 9:49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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