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매독 치료제인 페니실린에 비해 투여방법이 손쉽고 고통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페니실린 대신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에 내성을 가진 매독 변종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 대학 전염병전문의 세일러 류크하트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7월8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볼티모어와 아일랜드의 더블린 등 4개 도시의 성병 클리닉에서 114명의 매독환자들로부터 채취한 맥독균 샘플을 검사한 결과 평균 28%가 아지스로마이신에 내성을 가진 변종균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류크하트 박사는 내성 매독균 비율은 도시에 따라 크게 달라 더블린이 88%로 가장 높고 다음이 샌프란시스코로 37% 였다고 밝히고 이는 매독균 변종이 지리학적으로 상당히 널리 퍼져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1999-2000년에만 해도 아지스로마이신 내성 매독균 비율이 4%에 불과했는데 2003년에 37%로 급증했다고 류크하트 박사는 지적했다.
1999년대말 이후 의사들은 일부 매독환자들에게 고통스러운 페니실린 주사 대신 알약 4개를 한번만 복용하면 되는 장시간작용형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을 처방해 오고 있다.
페니실린은 두 차례 근육주사로 맞아야 하며 많은 용량을 둔부근육에 무리하게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주사보다는 상당히 고통스럽다.
전문가들은 아지스로마이신이 듣지 않을 때는 페니실린이나 다른 항생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항생제는 오심과 같은 부작용이 있고 2주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복용기간을 제대로 채우지 않으면 완치되지 않아 매독균이 잠복하고 있다가 뇌를 공격, 치매-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른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7-09,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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