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호흡기질환 권위자들이 서울에 모인 가운데 ‘세계만성호흡기질환퇴치연맹 한국지부(GARD KOREA)’가 31일 발족했다.
이번 발족식과 함께 WHO/GARD 제2회 세계총회가 오는 6월 1일과 2일 양일간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GARD는 ‘전세계인들의 호흡기계 건강을 증진’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세계(A world where all people breathe freely)’를 모토로 하고 있다.
GARD는 만성호흡기질환의 위험 인자를 파악하는 표준화된 방법을 제시하고, 국가적 차원의 국민 건강 증진과 만성 호흡기 질환의 예방책을 권장하며, 이에 대한 간결한 대처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만성호흡기계 질환은 ’05년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15.5명으로 국내 사망원인의 3.1%, 사망 순위로는 8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질환이어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최근 들어 주거, 식생활 등 생활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천식유병률은 1998년에 인구1000명 당11.0명에서 2005년 23.3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국민건강영양조사).
특히 65세 이상 노인 천식 유병률은 다른 연령에 비해 현저히 높으며, 고령화의 심화와 함께 1998년 39.8명에서 2005년 71.2명으로 크게 증가해 국민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천식의 사회경제적 비용만도 총 2조원(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서울대보건대학원, ‘0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만성호흡기질환의 질병부담은 암이나 심·뇌혈관질환에 비견할 만한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복지부는 “정부차원의 질병 예방관리 대책들이 기대성과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계 및 NGO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데, 이러한 점에서 GARD 한국지부 발족 및 제 2차 총회 개최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GARD 제2차 총회에는 세계 24개국 대표단 및 WHO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5가지 중요한 만성호흡기 질환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비염, 직업성 폐질환, 폐동맥 고혈압)에 관한 각 국가별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 천식·아토피 표준 치료 및 예방관리수칙 보급·교육 △ 천식·아토피 친화학교 사업 실시 △ 천식지수 개발 및 예보제 도입 △ 취약계층 천식·아토피 질환자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종합대책(안)을 마련해 이번 세계 총회에서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는 추후 ‘천식·아토피질환 예방관리 종합대책’ 및 기타 호흡기계 질환 정책 추진 과정에서 GARD 한국지부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되며, 이는 민·관 협력사업을 통한 정책의 상승효과를 거둔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GARD : Global Alliance Against Chronic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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