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지만 여자처럼 봉긋한 가슴을 가진 여성형유방증 환자가 10~20대 젊은층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유방암 센터는 2002년 1월~2006년12월까지 5년간 여성형유방증으로 병원을 찾은 365명의 남성환자를 분석한 결과 환자의 약52%가 10~2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형유방증이란 한쪽 혹은 양쪽에 불편감을 느껴지는 명울로 나타나거나 통증 없이 육안으로 유방이 커져 오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유방암센터에 따르면 여성형유방증 환자중 10대가 114명(31.2%), 20대가 77명(21.0%), 30대가 32명(8.76%)였으며, 이밖에도 40대 39명(10.6%), 50대 29명(7.9%), 60대 52명(14.2%), 70대 22명(6.02%)으로, 전체적으로 10ᆞ20대 젊은 남성에게서 여성형유방증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2002년에서 2006년까지 5년동안 10대는 2.8배, 20대는 무려 5.4배나 증가해 계속적으로 여성형유방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여성형유방증은 ‘남성 유방의 비대’라고도 하며, 섬유지방 혹은 유방 조직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특히 스테로이드제, 이뇨제, 항결핵제, 항우울제, 위장약, 혈압약, 무좀약 등 다양한 종류의 약물들이 여성형유방증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당차병원 유방암센터 김승기 교수는 “여성형유방증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유방 자극작용과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의 억제작용 사이의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10대 청소년과 20대 젊은 남성에게서 이 같은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호르몬의 불균형과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른 비만이 증가 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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