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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보험기준 개정‘시급’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 재정립 바람직
지질동맥경화학회,‘고지혈증 보험개정 토론회’

동맥경화증의 주요 위험인자인 고지혈증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최경훈, 이사장 이현철)는 최근 개최한 ‘고지혈증 보험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국내 고지혈증의 치료시작 기준이 보다 정확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닌 총콜레스테롤 수치에 의해 정의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대규모 임상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수립된 소위 NCEP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ATP III 고지혈증 치료 지침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보험기준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심혈관질환 발생의 고위험군 및 위험 인자들에 대한 재정의 ▲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처방의 기준에 총콜레스테롤 대신 LDL 콜레스테롤 수치원용 ▲치료 시점 권고치 및 목표치를 환자의 위험 정도에 따라 세분 ▲ 고지혈증의 치료시점 권고치 이외에 이상적인 치료 목표치 제시 등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본 개정안의 중요사안인 LDL 콜레스테롤의 치료 목표치로는 강력한 미국 콜레스테롤 치료지침(NCEP)에 따라 심혈관질환이 있던 환자나 당뇨와 같이 이에 상응하는 고위험군 환자는 100 mg/dl 미만을, 위험인자 수가 2개 이상이면 130mg/dl 미만, 위험인자가 없거나 1개 이면 160 mg/dl 미만을 목표로 할 것을 적극 주장할 방침이다.

서울대 의대 김상현 교수(순환기내과)는 “현재 고지혈증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행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살펴보면, 우선 투약치료 인정의 기준이 되는 환자의 위험 요인들을 매우 적게 인정하고 있다”며 “지금대로 흡연, 고령과 같이 중요한 위험인자들을 인정하지 않고 당뇨의 위험을 과소 평가하게 된다면 이는 결국 환자의 심혈관질환발생 위험도를 과소평가하게 돼 불완전한 치료를 초래하게 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인의 고지혈증 유병율은 이미 성인의 10%를 상회하고 있다. 또한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성인 남녀에서 당뇨병의 유병율은 30세 이상 인구의 9~10%, 60세 이상 인구의 20%에 다다른다.

당뇨병 환자의 40% 이상이 고지혈증을 가지며 결국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당뇨병의 결과로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당뇨병 자체와 함께 고지혈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환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회장 최경훈 교수는 “고지혈증이 심혈관질환으로 이환되면 보험 재정에 궁극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번 발표를 계기로 고지혈증 치료와 예방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치료지침을 강화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예방치료에 드는 전체비용을 절감하고 이상지질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이번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6-26,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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