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환자수가 급증하여 보건당국이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13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이하 본부)에 따르면 올 6월 A형 간염에 걸린 환자는 76명으로 전자문서교환(EDI) 방식의 월별집계 보고가 이뤄지기 시작한 지난 2001년 1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월별 최고기록인 작년 3월의 53명, 2002년 6월의 50명에 비해 훨씬 많은 것이다.
특히 지난달 발생한 A형 간염 환자의 지역 분포는 충남 45명, 경기 15명으로, 이들 두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서울 8명, 인천 5명, 대전 2명, 대구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A형 간염 환자수는 2001년 105명, 2002년 319명, 2003년 311명 등이었다.
그러나 본부가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 공주에서만 A형 간염환자로 63명이나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EDI로 보고되는 자료는 늦게 집계돼, 실제 발병 수는 통상 이 보다 많이 나타난다.
본부는 학교 등 집단 급식소가 아닌 곳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A형 간염이 발병하는 사례가 보고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물어, 10여명의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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