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위험요인 제1위는 부모의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 정신행동과학교수 스튜어트 애그라스 박사는 '소아과 저널' 7월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애그라스 박사는 150명의 아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9세가 되기까지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부모가 과체중인 아이의 64%가 과체중이었으며 정상체중의 부모를 둔 아이가 과체중인 경우는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이가 과체중이 되는 두번째의 위험요인은 아이의 성격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체중 부모를 둔 아이들 중에서도 화를 잘 내고 투정이 심한 아이가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46%로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19%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러한 차이는 정상체중의 부모를 둔 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났다.
이는 투정을 잘 부리는 아이들을 부모가 먹을 것으로 달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애그라스 박사는 지적했다.
또 아이들이 과체중이 될까봐 걱정하는 부모들의 아이가 정작 과체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아이들의 먹을 것을 너무 통제해 아이들이 건전한 식습관을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애그라스 박사는 밝혔다.
아이들이 과체중이 되기 쉬운 또 하나의 위험요인은 수면시간으로 과체중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잠 자는 시간이 평균 30분 적었다.
"활동량이 적은 아이들은 덜 피곤하기 때문에 잠을 덜 자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애그라스 박사는 말했다.
또 앞서 발표된 일부 연구보고서와는 달리 모유 수유가 아이들의 과체중을 막아 준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애그라스 박사는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7-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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