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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백신용 GM 식물 개발 추진
유럽연합, 2009년 임상시험 목표

유럽연합(EU)이 1천200만 유로를 투입, 유전자조작(GM) 식물을 이용한 백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EU의 의학컨소시엄인 파르마 플란타(Pharma-Planta)는 에이즈, 광견병, 결핵 등 주요 질병의 치료를 위해 2009년 임상시험을 목표로 GM 식물 백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대상 식물은 담배와 옥수수, 감자, 토마토 등으로 연구진은 우선 옥수수를 통해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을 막는데 사용될 항체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 제품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해마다 7만명의 희생자를 낳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광견병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에이즈 문제가 심각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학자들과 함께 유럽 11개국 39개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참가한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의료혜택이 적은 개도국에 값싸고 만들기 쉬운 백신을 공급하고 특허를 자유롭게 사용토록 하자는 것이다.
파르마 플란타의 과학조정 역할을 맡고 있는 줄리언 마 영국 세인트 조지대학병원 교수는 "세계적인 보건 불균형의 심각한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GM식물법은 유전자를 조작하는 방법만 일러주면 낮은 비용으로 약과 백신을 엄청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과 인간 세포의 유전자 변형을 통한 치료법도 있지만 이 기술은 연구가 어렵고 돈이 많이 들며 생산량이 소량에 그치고 있다"면서 "GM식물 이용법은 개발비를 최대 100배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디펜던트는 마 교수의 말을 인용, "2년의 기술개발 과정을 거쳐 2006년 GM 식물의 첫 수확물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안정성 조정을 담당하는 존 인스연구소의 필립 데일 교수는 "GM 식물은 식용작물 재배지와 격리된 장소에서 키워지고 수확될 것"이라며 항간에 서 제기되는 안전성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은 "식물의 형태로 의약품을 기른다는 것이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면서 "프로젝트의 목적은 칭찬할만하지만 이 연구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7-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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